밴쿠버는 지진대에 위치해 있기는 하지만 이전에 살았던 샌프란시스코와 뉴질랜드에서 지진을 자주 경험했던 것과 달리 밴쿠버 사는 6년 동안은 단 한차례의 지진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밴쿠버 먼 바다에서 지진이 났다는 뉴스는 몇 번 들었습니다. 밴쿠버의 앞으로는 따뜻한 난류와 뒤로는 록키 산맥이 찬 바람을 막아주어 비교적 다른 지역에 비해 기후적으로 온화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태풍에 집적적인 큰 피해를 보지는 않지만 강우와 강풍으로 전기 사고가 잦은 곳이 밴쿠버입니다. 그 이유는 뿌리가 깊지 못하고 키가 큰 나무들의 영향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온화한 날씨 덕분에 밴쿠버의 나무들은 뿌리를 옆으로 뻗어나가고 깊이 뿌리를 뻗지 않아도 영양분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뿌리가 1m도 되지 않고 짧은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