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쉬지 않고 비가 내리더니 지난주 해가 뜬 화창한 날이 종종 있더니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 살다보니 햇빛의 감사함과 햇살이 주는 행복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살아가게 됩니다. 워낙에 자연이 아름다운 밴쿠버이지만 비가 오면 시야도 짧아지고 세상 색이 저채도이다 보니 자연의 푸르른 아름다움을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겨울이라 활엽수들의 잎들도 다 떨어져서 가지들만 남아 있어서 비오는 날 보면 스산하게 까지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가 뜨면 다른 세상으로 바뀌는 듯 합니다. 하늘도 푸르고 잔디들도 비가 와서 진흙에 섞여 갈색이 아니라 푸른 녹색을 띄고 멀리 눈이 덮인 산들도 아름답게 병풍을 이루어 정말 아름다운 곳이구나를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 해가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