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겨울방학이라 시간도 많고 다양한 책들을 읽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온 가족이 서점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발행되어 자주 눈에 띄던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Barack Obama)의 신간 'A Promised Land'을 사고 싶어서 아이들에게 책방에 가자고 재촉하기도 했습니다. 읽고 싶어서 각 도시의 도서관마다 확인을 했지만 이미 책 대여를 위한 대기자가 100~300명에 이르고 오디오북이나 전자책도 마찬가지로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오디오북은 그냥 도서관에 대여를 위해 홀드해 두고 책을 먼저 구입하려고 랭리에 있는 인디고서점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기가 많은 탓인지 'A Promised Land' 책이 없어서 그날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몇 일 뒤 코스코에 장을 보러 갔는데 코스코 책 코너에서 'A Promised Land'가 있었습니다. 인디고에서 사지 못해서 아마존에서 주문하려고 하던 참이였는데 심지어 아마존 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코스코에서 책을 살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코스코는 사랑입니다. 참고로 코스코에서 아이들 책을 사면 좋습니다. 일반 서점이나 온라인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나올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기 많은 책은 금방 사라지고 종류가 다양하지 않지만 만약 사고 싶었던 책이 코스코 북 코너에 있다면 코스코에서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가격일 때가 대부분이였습니다.
12월 말에 방문했더니 아직까지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들을 박스 세트로 구성해 놓은 책들이 평소보다 많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박스로 구입하면 일반 책보다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이렇게 박스로 기회가 있을 때 구입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Peter Pan, The Wind in the Willows, The Secret Garden, Anne of Green Gables |
퍼핀 클래식 딜러스 컬렉션 |
대부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책들이라 이미 다 읽거나 집에 사 둔 것들이라 정작 저희는 박스 세트로 구입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이책은 흥미로워서 집에 와서 좀 더 찾아보았습니다. 두권으로 구성된 슬립 케이스 컬렉션에는 Bob Mankoff의 해설, David Remnick의 서문과 함께 주제별로 구성되어 거의 10년 분량의 New Yorker 만화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Diary of a Wimpy Kid는 주변 남자아이들 중 읽지 않은 아이를 찾기 힘들 정도로 인기 있는 책입니다.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책으로 영화로도 만들어 져서 가족영화로 함께 보아도 재미있습니다.
그 옆에 놓인 책은 틴에이저들을 위한 책인 것 같은데 처음 보았습니다. 집에 와서 살펴보니 1편 Divergent는 예전에 영화로 본 적이 있었습니다. 1,2,3편이 이미 영화화 되었으며 약간 헝거게임의 느낌이 나서 한번 책을 읽어보고 영화도 보고 싶은 책입니다. 작가 베로니카 로스(Veronica Roth, 1988년 8월 19일 ~ )는 미국의 젊은 소설가이며 사진 속의 책 '디이버전트 삼부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베로니카 로스(Veronica Roth)의 책 Divergent, Insurgent, Allegiant, Four: A Divergent Collection
Divergent(2014), Insurgent(2015), Allegiant(2016)의 세편의 영화가 있습니다.
만 9세인 저희 딸이 몇년간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최근 Warriors 책도 좋아해서 시리즈를 다 읽더니 또 다시 Wings of fire로 돌아가서 같은 책을 읽고 또 읽고 하며 너무 좋아하는 책입니다. 저도 아이들 베드타임 스토리로 읽어주기 시작해서 현재 총 13권이 나와 있는데 모두 읽었습니다. 2021년 3월 1일에 14번째 시리즈가 나오는데 첫날 구입할 것 같습니다. 각 드레곤 캐릭터의 성격을 너무 잘 묘사했고 그들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들도 흥미로워서 저 또한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였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13권 외에 2권(Dragonslayer (Wings of Fire: Legends), Darkstalker)의 번외권이 있습니다. 또한 인기가 많아서인지 꾸준히 만화책(Wings of fire Graphic novels)으로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상상했던 캐릭터의 모습과 일러스트로 그려진 드레곤의 모습을 궁금해 하면서 만화책 또한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2021년 1월 1일 기다리던 The Dark Secret (Wings of Fire Graphic Novel #4): A Graphix Book가 발행되어서 바로 아마존으로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사줄 때는 보통 도서관에서 먼저 보고 아이들이 좋아하면 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같은 책을 읽고 또 읽고 해서 여러번 읽기 때문에 책값이 아깝지 않습니다. 또는 한 작가가 마음에 들면 그 작가의 책은 안 읽어 보고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 같은 작가의 책을 발행되는 날 기다렸다가 바로 구입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온라인 사전예약주문(pre-order)을 하기도 했는데 오히려 배송될 때까지 몇 일 기다려야 해서 발행되는 날 책방에 직접 가서 사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은 이후로는 프리오더는 잘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레이나 텔게마이어(Raina Telgemeier)의 만화(Graphic novel) 시리즈입니다. 내용이 좋아서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해리포터의 저자 J.K.Rowling의 신작 '이카보그'입니다. 아이들에게 추천해 주기 전에 제가 읽어보고 싶어서 도서관에 대여 대기 중인 책입니다. 제가 읽어보고 내용이 좋으면 구입해서 아이들도 읽어보게 하려고 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모든 책들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사실 그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기대해 봅니다.
다른 책들과 다르게 압도되는 책 두께와 어려운 내용 때문인지 아직까지 시도해 보지 못한 책입니다. 다양한 책 디자인들이 너무 예뻐서 계속 시선이 가는 코너였습니다.
다양한 만화책, 일러스트책들이 있어서 구경할 것이 많았습니다.
도서관이나 책방에 가면 한두시간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나가는데 하루 빨리 팬데믹이 끝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책들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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