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에 살면서 한국 용품이나 음식들이 그리울 때가 많지만 그래도 샌프란시스코나 뉴질랜드에 살 때보다는 캐나가 밴쿠버가 워낙 한국 물건들이 풍족한 편입니다. 중국사람들을 포함하여 아시아 사람들이 많이 살다보니 동양 물건들을 구하기가 쉬운편이고 한국도 수출을 점점 늘려가서 한국용품이나 식품은 찾기가 쉬워졌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이 아닌 이상 선택의 다양성은 여전히 아쉽습니다.
특히나 책의 경우에는 한국 서점이 있지만 신간이나 다양한 전문서적 등은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한국 서점이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종종 한국 서점에서 책을 사서 보고는 하는데 가격이 아무래도 한국에서 가져오다 보니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아래는 제가 책을 사서 보는 서점입니다. 3권을 사면 할인을 적용해 주시더라구요. 프로모션을 계속하고 계신지는 구입 전에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책 서점 | Today's Books Canada
4501 North Road #103 Korea Plaza, #6, Burnaby, BC V3N 4R7
한국책을 읽고 싶어서 광역밴쿠버 내의 도시의 대부분의 도서관을 방문했었습니다.
밴쿠버, 코퀴틀람, 버나비, 써리, 랭리, 리치몬드의 도서권의 카드를 만들고 각 도서관에서 한국책을 찾아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하는 책들은 대부분 대여된 상태일 때가 많습니다.
Vancouver Library | Coquitlam Library | Burnaby Library |
Surrey Library | Langley Library (Fraser Valley Regional Library) |
Richmond Library |
원하는 책을 찾기 위해서 각 도서관 웹사이트에서 먼저 검색 한 후에 'Hold'를 해두고 도서권에서 책이 준비되었다는 이메일 연락을 받으면 그때 가서 찾으러 갑니다. 막상 그냥 도서관을 방문하면 읽을만한 책이 없어 보일 수 있어도 은근히 좋은 책들과 신간들을 온라인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도서관 방문 전에 각 도서관의 웹사이트에서 먼저 검색해 보고 홀드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한국책은 한글로 검색하면 뜹니다.
특히 어떤 한국책들이 있는지 궁금할 때면 가, 나, 다 라던지 무작위로 한국 단어를 검색하면 관련 도서나 다른 한국 도서들이 뜨기도 해서 한국 도서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웹디자인이 주업이라 컴퓨터 앞에 오랜 앉아 있으니 눈이 피곤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오디오북도 많이 즐겨 듣습니다. 밴쿠버 각 도서관에서도 무료 오디오북도 대여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아직 한국어 오디오북은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Libby라는 앱을 사용하면 각 도서관의 카드를 저장해 두고 원하는 이북이나 오디오북을 서치하고 대여할 수 있습니다. 바로 대여되는 오디오북의 경우에는 Libby앱에서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기있는 오디오북들은 역시나 모두 대여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는 'Place Hold'를 눌러서 홀드해 두면 오디오북 대여가 가능할 때 이메일이 옵니다.
Libby App: https://libbyapp.com/
신간 오디오북은 도서관에 올라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안 올라오는 오디오북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Audible에서 오디오북을 구입해서 듣습니다. 하지만 오더블에는 한글 오디오북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은 영어 오디오북을 구할 때 Audible.com에 들어갑니다. 오더블은 한권을 살 때는 비싸지만 매달 Subscription을 하면 책 한권을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더블의 1크레딧은 오디오북 1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매달 구독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오더블을 구입하기 전에 프로모션을 검색해 보면 좋습니다.
3권(3Credits)을 한번에 살때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이나, 최근에는 2권을 구입할 수 있는 2credits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5을 돌려주는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udible 'Spend and Save' page: https://www.audible.ca/ep/spend-and-save
위의 다양한 한국책을 읽는 방법들은 사실 이제 더이상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드디어!!!! 외국에서도 '밀리의 서재'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책을 읽기 위해서 이북리더기를 구하려고 한국에서 여러 곳을 알아봤지만 마음에 쏙 드는 이북리더기를 찾기 힘들었고 이북리더기를 구입한 이후에도 어떻게 이북들을 구입하느냐가 관건이였습니다. 외국에서 외국카드로 구입 가능한 한국 온라인 쇼핑몰이 많지 않고 특히나 최근에는 무조건 핸드폰 인증들을 요구하는데 캐나다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밀리의 서재'가 애플 어카운트를 이용해서 결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열어주었습니다.
지금은 매일같이 밀리의 서재를 너무나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전자책을 읽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실 오디오북을 훨씬 많이 듣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디오북이 없는 전자책의 경우에는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는 AI가 읽어주는 기능을 활용하면 전자책도 오디오북과 같이 들을 수 있습니다.
오디오북들의 경우에는 책의 저자가 읽어주는 경우도 있지만 유명 배우나 연예인들이 읽어주는 경우도 있어서 익숙한 목소리가 반가울 때도 있습니다.
아이들 등하교 시간에 운전해 주느라 하루에 두번 왕복시간을 감안하면 한시간이 넘게 운전을 하게 되는데 이때 오디오북을 들으면 너무 좋습니다.
밀리의 서재가 있어서 그동안 한국책들에 대한 갈증이 많이 해소되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밀리의 서재 이용 방법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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