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미국 대선 2020, 대통령 선거 과정, 양당 대표

lelien 2020. 10. 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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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 United States Presidential election, 2020


미국의 역대 59번째 대통령 선거로,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을 뽑을 선거인단을 뽑는 선거입니다. 이번 선거의 선거인단은 538명으로, 당선을 위해선 최소 270명의 선거인단 확보가 필요합니다. 2020년 11월 5일부터 개표가 진행되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후보는 2021년 1월 20일에 취임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2020년 미국 양원, 주지사 선거도 같은 날에 치러집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

 

"선거인단은 누구인가요?"

영어로 'Electoral College'라고 하는 선거인단은 미국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사람들입니다. 대통령 선거일에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가 자신이 원하는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지만, 사실은 각 주를 대표하는 선거인단에게 투표하는 셈인데요. 일반 유권자의 의사를 대표하는 선거인단이 다시 모여 투표함으로써 대통령을 선출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대통령은 간접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겁니다. 미국을 세운 건국의 아버지들은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식과 각 주를 대표하는 의회가 주민을 대신해 대통령을 뽑는 방식의 절충안으로 선거인단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각 주의 인구에 비례한 선거인단이 구성됐는데요. 인구가 늘어나고 민주주의 제도가 발전하면서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는, 직선제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미국은 미합중국, 즉 여러 주로 구성된 나라입니다. 아무리 인구가 작은 주라고 할지라도 그 주의 권리를 보호해야 하고, 또 다수 득표로 대통령을 뽑게 되면 큰 주가 모든 의사결정을 독식할 수 있다 보니 선거인단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선거인단 제도를 통해 어떻게 대통령을 선출하나요?"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은 후,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연방 하원의원 수 435명, 상원의원 수 100명 그리고 워싱턴 D.C에 배정된 3명을 합친 수로 선거인단은 총 538명입니다. 하원의원 수는 주(state)별로 인구비례에 따라, 상원의원 수는 각 주(state)마다 2명씩 배정됩니다. 각 주의 하원의원 숫자는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10년마다 바뀌기 때문에 각 주의 선거인단 숫자도 바뀌게 됩니다.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과반이 넘는 270명의 대통령 선거인단의 표를 확보해야 합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주로 연방 하원의원이 53명에 이르는 캘리포니아 주는 상원의원 2명을 포함해 총 55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되는 반면, 인구가 적어서 하원의원이 1명에 불과한 알래스카나 몬태나 주는 선거인단이 총 3명입니다. 또한, 11월 선거의 득표율에 따라 선거인단 수가 나뉘는 메인 주와 네브래스카 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는 일반 투표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 가운데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에게 모든 선거인단을 몰아주는 '승자독식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승자독식방식(Winner-Take-All) 이란?

각 주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 모두를 가져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주에는 55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는데 A후보가 51%, B후보가 49%를 득표해 아슬아슬하게 A후보가 이겼다고 하더라도 A후보가 55명의 선거인단 전부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각 당의 후보는 선거인단이 많이 배정돼 있는 큰 주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거인단 숫자가 가장 많은 상위 6개 주는 캘리포니아 주(55명), 텍사스 주(38명), 뉴욕 주(29명), 플로리다 주(29명), 일리노이 주(20명), 펜실베이니아 주(20명)입니다. 반면, 알래스카 주, 델라웨어 주, 몬태나 주, 노스다코타 주, 사우스다코타 주, 버몬트 주, 와이오밍 주 등은 각 주마다 선거인단이 3명에 불과합니다.

 

 

민주당 Democratic Party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경선 과정

야당으로서 도전자인데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기성 정치층의 반감까지 더해져서 거론되는 잠재적 후보군만 서른 명 정도였는데, 2020년 3월 슈퍼 화요일이 지난 뒤 본래 두 유력주자였던 버니 샌더스와 조 바이든의 양강구도로 굳어지게 되었습나다. 말이 양강구도지 다수의 언론 및 전문가들은 이미 산술적으로 샌더스의 역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예년에 비해 다소 심심한 경선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4월 8일 샌더스의 사퇴로 바이든 단일후보 경선이 되었습니다.

 

 

1. 조 바이든

이름: 조지프 로비네트 바이든 주니어 Joseph Robinette Biden Jr.

나이: 1942년 11월 20일 (만 77세)

출생: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스크랜튼

재임기간: 제47대 부통령 (2009년 1월 20일 ~ 2017년 1월 20일)

펜실베이니아 주 스크랜턴에서 태어났다. 집안은 아일랜드 계통이며 종교는 가톨릭이었습니다. 아버지 조지프 바이든 시니어(1915-2002)와 어머니 캐서린 바이든(1917-2010) 사이에서 난 장남입니다. 아버지는 본래 부유한 집안이었지만 바이든이 태어났을 무렵에는 가세가 기울었으며, 1950년대에 불황이 오자 고향 펜실베이니아를 떠나 델라웨어 주로 이주해 성장했다고 합니다. 델라웨어 클레이몬트에 있는 가톨릭계 사립학교인 아키메어 아카데미(Archmere Academy)로 진학했습니다. 재학하면서 미식축구를 즐겨했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농성 운동에도 참여했습니다. 1961년 델라웨어 대학교에 진학했으며 미식축구팀인 델라웨어 파이팅 블루헨즈(Delaware Fightin' Blue Hens)에서 뛰었습니다. 전공은 정치학으로 성적은 별로 좋지 않아 688명 중 506등으로 졸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벼락치기에 재능이 있었는지 시라큐스 대학교 로스쿨에 진학했습니다. 로스쿨 재학 중에 인용을 날림으로 하다가 표절 시비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1966년에 로스쿨 재학 중에 네일리어 헌터(Neilia Hunter)를 만나 결혼하고 2남 1녀를 두었습니다. 베트남 전쟁에는 참전하지 않았는데 천식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시기 8년을 부통령으로 역임했고, 민주당 지지층만이 아니라 무당층 및 중도층에서도 폭넓은 지지와 호감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차기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를 보면 바이든은 늘 1위 내지는 2~3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1942년생'인 것입니다. 샌더스보다 겨우 1살 젊고 임기 내내 80대인 건 변함이 없습니다. 바이든은 현재는 인지도 1위를 형성하고 있지만 약점이 많다는 말도 많습니다. 눈에 띄는 정책 제안도 없어서 그저 오바마 정권 하에 부통령 했다는 것이 다냐고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2. 민주당 대선후보 2위였던 버니 샌더스대선 중단 선언을 하고 조 바이든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3. 엘리자베스 워런

이름: 엘리자베스 앤 워런 Elizabeth Ann Warren

나이: 1949년 6월 22일 (71세)

출생: 미국 오클라호마 주 오클라호마 시티

재임기간: 매사추세츠 연방 상원의원 (2013. 01 ~ 현재)

1949년 6월 22일 오클라호마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때 까지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생활했으며 1965년 17살이란 어린 나이에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 입학하여 토론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수재 였습니다. 후에 휴스턴으로 이사를 하면서 휴스턴 대학교로 편입을 하였고 이 곳에서 졸업을 했습니다. 1996년까지 미국 공화당 소속이었으나,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습니다. 정계 입문 전에는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에서 파산법을 강의했습니다. 법학자로서도 상법 분야에서는 꽤 유명하다고 합니다. 2010년에 소비자금융보호국(Consumer Financial Protection Bureau)의 국장으로 지명되었으나 금융계와 공화당의 반대로, 9월 17일 취임했다가 10월 1일에 퇴임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정치적인 인기를 얻어 2013년에 매사추세츠를 기반으로 하여 공화당의 스캇 브라운 후보와의 접전 끝에 승리, 연방 상원의원이 되었습니다.



공화당 Republican Party

제42차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대의원 선출 경선 및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 경선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정·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열린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입니다. 2020년 3월 17일 과반 대의원단을 넘는 1,42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이름: 도널드 트럼프 Donald John Trump

나이: 1946년 6월 14일 (74세)

출생: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

재임기간: 미국의 제45대 대통령 (2017년 1월 20일~2021년 1월 20일 ~현재)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트럼프 기업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으며, 트럼프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설립해 전 세계에 호텔과 고급 콘도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대한민국 내에서는 대우 트럼프 월드마크가 트럼프 기업의 투자를 받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를 진행한 경력이 있으며, WWE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하였습니다. 현재 추정 재산은 약 37억 달러(5조 원)입니다. 2015년 7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 경선에 출마한 후, 2016년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역대 가장 많은 득표로 공화당 대선 주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2016년 11월 8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는 선거에서 62,979,879표를 얻었는데, 이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 역사상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것이었습니다. 이민 문제, 인종 문제, 종교 문제 등에서 우파에 가까운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한때는 민주당에서 활동하며 자금을 기부하기도 했고, 성소수자(LGBT) 권리를 지지하였으며, 공화당의 주류 이념에 반대되는 주장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공화주의의 몇 가지 원칙을 좋아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에 입당했을 때 기존 공화당 정치인들은 정통 보수와 트럼프 사이의 이념적 괴리를 비판했습니다. 이렇게 그는 민주당, 공화당, 언론 모두에게 지지를 받지 못한 아웃사이더로 불렸습니다. 2016년 '타임'은 그를 "양당(민주당, 공화당)을 모두 공격하며 규칙을 부쉈고, 미래의 정치 문화를 제시했다."고 평가하며 '올해의 인물'에 선정하였습니다. 2019년 12월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미국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되었지만 2020년 미국 상원 탄핵 재판 결과가 무죄로 부결 되어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10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신종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고 백악관서 자가격리 중입니다.

 

 

미국 대통령 재임기간

미국 대통령부통령4년간의 임기를 가집니다. 제22차 수정헌법(1951년)은 대통령직을 3선 이상 재임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대통령이 면직, 사망 또는 사임하여 그 남은 임기 동안 2년 이상 대통령직에 있었거나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한 사람도 1회만 중임할 수 있습니다.

 

 

 

참고한 웹사이트:

2020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 나무위키

https://namu.wiki/w/2020%EB%85%84%20%EB%AF%B8%EA%B5%AD%20%EB%AF%BC%EC%A3%BC%EB%8B%B9%20%EB%8C%80%ED%86%B5%EB%A0%B9%20%ED%9B%84%EB%B3%B4%20%EA%B2%BD%EC%84%A0

도널드 트럼프 - 위키피디아

https://ko.wikipedia.org/wiki/%EB%8F%84%EB%84%90%EB%93%9C_%ED%8A%B8%EB%9F%BC%ED%94%84

내겐 너무 어려운 미국 대통령 선거 방식 - 조선일보

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03/2016110301521.html

미국 대통령 선거인단 - VOA 뉴스

www.voakorea.com/world/35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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